China

중국 정부의 종교 탄압 이대로 좋은가 ?

0 366 2017.01.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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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의 교회 64곳이 올 들어 예배당 또는 십자가를 철거당하거나 철거 명령을 받았다고 영문 아시아종교뉴스사이트 ‘아시아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동방의 예루살렘’ 원저우가 있는 저장성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집중적으로 기독교를 탄압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중국 최대 기독교 도시 원저우는 주민 303만여명 중 15%가 기독교인이다.

아시아뉴스가 독자 제보로 작성한 저장성 교회 피해 명단에 따르면 40곳은 건물이 강제로 철거되거나 십자가가 제거 또는 훼손됐다. 24곳은 건물이나 십자가에 대한 철거 통지문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교회들이다.


저장성은 지난 1월1일 항저우 위항의 교회에 십자가 철거 명령을 내린 것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지난 17일 원저우 융자의 옌탄교회 십자가를 제거했다. 교회 철거는 원저우에 집중됐다. 당국은 지난달 4일 웨칭의 창차오교회와 부속기관을 부순 뒤 폐쇄했고 건축 중이던 루이안의 한 교회를 철거했다. 같은 달 28일에는 올해 초 3000만 위안(약 49억5000만원)을 들여 완공한 융자의 싼장교회를 강제 철거했다.(사진)

아시아뉴스는 “중국 정부가 ‘동방의 예루살렘’을 무너뜨리려는 계획을 집요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의 최종 목표는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교회를 붕괴시키고 나아가 가정교회를 말살하려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가 입수해 공개한 정부 비밀문서에도 종교 탄압이 여실히 드러났다. 저장성은 지역 고위 공무원에게 종교단체를 호랑이 같은 기세로 거칠게 대하라고 주문하며 올해를 기독교 확산 저지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기사원문보기 : http://missionlife.kukinews.com/article/view.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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