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외국인 전용 신학교 개교

0 412 2017.01.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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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중국 등의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외국학생 전용 신학교’가 문을 연다.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연신원)은 “100% 장학금으로 100% 외국인 학생만 교육시키는 ‘연세 송도 글로벌신학교육원(GIT)’을 내년 3월 개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연세대 연신원은 한국교회와 협력해 21세기 국제화시대 글로벌 기독교 리더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이를 추진해왔다.

‘연세 송도 GIT’는 국내외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가운데 지원을 받아 매년 30명씩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체 재학생은 100∼120명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석사과정(Th. M, M. Div) 및 박사과정(Th. D, Ph. D)과 함께 기독교 지도자들을 위한 연장교육 과정도 진행된다. 개원에 앞서 이들 지도자를 위한 ‘지도력 개발과 네트워크 과정’을 오는 8월 선보일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이 지급돼 등록금 등 학비 부담은 없다. 기숙사비와 식비도 대학에서 지원한다. 연신원은 이를 위해 학생 1인당 1계좌씩 100∼120개의 후원계좌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한 교회가 한 명의 신학생에게 15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구상에 대해 세계교회협의회(WCC), 미연합감리교회(UMC),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전국신학대학협의회(KAATS) 등 국내·외 다양한 교계단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연신원 측은 전했다.

‘연세 송도 GIT’ 발족 감사예배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신촌 연세대 신학관 2층 채플실에서 열리며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설교한다. 설립추진위원회 대표는 연세대 정갑영 총장과 박종화(경동교회)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김정석(광림교회) 손달익(서문교회) 서재일(원주영강교회) 목사와 정석환 연세대 연신원 원장이 맡는다. 고문은 조용기 김장환 김명혁 김상복 김선도 이종윤 손인웅 김삼환 장종현 장상 전병금 박상중 목사와 박종덕 사령관 등 15명이다. 산하에 자문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커리큘럼위원회 등의 조직을 둘 계획이다.

정석환 원장은 “지난해 WCC 10차 부산총회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교회의 신학자와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 신학교육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면서 “연세대는 기독교 창학 정신에 입각해 신학교육 소외 지역인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미래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장학금을 제공하고 충실하게 신학교육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어 “한국교회의 유례없는 부흥의 뿌리가 됐던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과 도움의 은혜를 기억하며 이제는 세계교회를 위해 한국교회가 나서야 한다는 사명으로 ‘연세 송도 GIT’를 설립,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기사원문보기 : http://missionlife.kukinews.com/article/view.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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