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새 정치지도자 상가이, 총리 취임

티벳 새 정치지도자 상가이, 총리 취임
 
 
"8월8일 9시9분9초"에 취임식..티벳 불교 창신자 탄생일

티벳의 새 정치지도자인 롭상 상가이(43)가 8일 티벳 망명정부의 총리로 취임한다.

상가이는 이날 오전 9시9분9초에 인도 북부 다람살라 소재 티벳 망명정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정식으로 망명정부의 총리로 취임한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보도했다.

상가이가 8월 8일 9시 9분 9초에 취임식을 갖는 이유는 8과 9라는 숫자가 티벳인들은 물론 중국인들에게 좋은 의미를 갖고 있는데다 이날이 티벳 불교의 창시자인 연화생대사(蓮花生大士.파드마삼바바)의 탄생일이기 때문이라고 명보는 설명했다.

상가이의 총리 취임식은 삼동 린포체 총리의 이임사,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의 치사에 이어 상가이 신임 총리의 연설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상가이 신임 총리는 지난 3월부터 한 달가량 치러진 티벳 망명정부의 총리 및 망명의회 의원 선거에서 텐진 테통, 타시 왕디 등 학자 출신 정치인들을 물리치고 55%의 높은 득표율로 차기총리에 당선됐다.

인도 동북부 차(茶) 재배지인 다르질링에서 1968년 태어난 상가이는 티벳 난민 고등학교를 다녔다. 이어 델리대를 졸업한 후 하버드 법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뒤 하버드 법대의 한 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재직해 왔다. (출처:연합뉴스)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시편 78:72)

온 백성이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므로 (사무엘하 3:36)

진정한 통치자이신 주님, 티벳의 새 정치지도자로 롭상 상가이가 취임된 이 땅을 주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주님은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며 다윗을 다루시기 위해 사울을 세우시는 분이심을 압니다. 주님! 이 땅 가운데 상가이총리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어 주옵소서. 우리 인간의 지혜로는 완전한 통치, 모든 사람이 기뻐하는 통치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뿐이며 정의를 부르짖는 사람들 조차도 자신의 유익이 걸린 일이라면 서슴없이 불의를 행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만이 진정한 통치자이시며 우리를 주님의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시고 주님의 손의 능숙함으로 우리를 지도하십니다. 상가이총리가 이 진리를 깨닫고 주님 앞에 나아오게 하여 주십시오. 오직 주님만 의뢰하며 맡겨주신 권세를 주님을 위해 사용하게 하옵소서. 한사람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는 주님, 동일하게 상가이총리를 통해 티벳 땅의 영혼들이 주께 돌아온다면 이보다 기쁜 소식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실 그날을 기대합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