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및 소식

잠비아 김용현 선교사 편지

0 29 04.20 22:05

b2b7d2418cadf5d5396525331f9cf156_1713618510_6682.jpeg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저는 지금 한국 방문중입니다.

5월 3일에 잠비아로 다시 돌아갑니다.

 

두고 온 잠비아 교회는, 그동안 훈련받아온 아이들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큰아이들로부터 어려운 것이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들이 어려워하여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동생들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태권도 시간에 동생들이 꾀를 부리면서 연습을 하지 않으며, 교회땅에 있는 풀을 베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힘들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zoom을 통해서 모든 스텝아이들을 한자리로 모아놓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동생들에게 이야기하기를 , “ 형들의 말에 순종해야 할 이유는, Pastor Kim 이 형들에게 권위를 주었기 때문에 형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은 Pastor Kim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떠나있는 동안에 그들은 자유함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무런 간섭이 없으니 어쩌면 숨통이 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와서 생각해 보니, 내가 그들에게 너무 엄격하게 대우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로서는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 그들을 빨리 변화시킬려는 욕심과 서두름때문에 서로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과 생활하면서 나의 욕심과 서두름과 긴장으로 인한 영적, 육체적인 소진이 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많은 시간을 영적 육적 회복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잠비아는 비가 내리는 시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의지해서 농사를 짓는 잠비아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잠비아뿐만 아니라 주변국까지 식량란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에, 우리를 돕는 잠비아 경찰 체플린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올해는 비가 오지 않아서 물이 없으니 우물을 파야하는데, 혹시 우리가 도와줄 수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기도하면서 기다려보자는 말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늦게나마 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잠비아에 유행하고 있던 콜레라는 많은 사람을 사망케하고 이제는 사라졌습니다. 

 

  또한 잠비아에서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몇몇 신비주의적 은사를 가지고 돈벌이를 하는 목사들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기도를 통해서 병을 치료한다는 소문을 퍼트리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기도를 해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기도해주는 장소는 호텔입니다. 호텔을 빌려놓고 돈벌이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잠비아의 신앙이 얼마나 신비적인 것에 치중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저 자신도 아이들을 훈련시키면서 ,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신비적인 신앙에 대한 충동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이오니 그 말씀이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치료하고 회복하는 역사가 나타나게 해달라 ” 고 기도하였고 내가 다시 한번 능력의 말씀을 경험케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머무는 동안 예배와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응답해 주시기를 “ 말씀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 ”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심윤미 선교사는 계속해서 미전도종족 선교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심윤미 선교사가 활동중인 모임에 두번의 공연이 있습니다. 

1) GMC ( Global Missionary Choir . 세계 한인선교사 Zoom 합창단)

   4월 20일 (토) 오후 3시 코스모스 아트홀 (서초구 반포대로 27)

   4월 21일 (주일) 오후 3시 흰돌교회 (중랑구 통일로 100길)

 

2) KWMI ( 세계 한인선교사 기도운동 )

   6월 25일 (화) 13:30  ~ 28일 (금) 17:00 까지. 부산외국어 대학교. 

   주요대상 : 청년 대학생

 

이번 한국방문은

함박눈과 개나리꽃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잠비아에서 꼭 필요하지만 너무 비싸거나 구입하기 힘든 물건들을 주문하여 준비해두었습니다.

특히 읽고 싶은 책들을 e book이나 스캔으로 만들어서 잔뜩 준비해두었습니다. 

또한 한국교회가 건강한교회로 버텨내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연로하신 두분의 어머니께서도 신앙을 지켜내시며 나이와의 싸움을 이어나가고 계십니다.

저는 잠비아에서부터 어지러움증이 있어서 검사때문에 병원을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육체적인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는 선교사님의 소개로 경남 하동에 있는 ‘기능의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다음주에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하동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종합검사를 받는중에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의사소견으로, 약을 먹지 않고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관리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심윤미선교사도 대체적으로 건강하지만, 고지혈증이 있으며 c형 간염이 있어서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내리는 도시의 풍경은 너무 멋있습니다.

 

그동안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소식은 잠비아에 들어가서 전하겠습니다. 

계속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잠비아의 부정부패가 사라지고 위정자들을 통하여 공평과 정의가 실현되게 하소서.

2) 잠비아의 교회들이 말씀으로 새로워지고 예배가 회복되게 하소서

3) 잠비아 교회들 사이에 있는 질투가 사라지고 영적회개운동이 일어나게 하소서

4) 잠비아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되게 하소서

5) 잠비아 크리스천들이 십자가의 복음을 삶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6) 잠비아에 신앙의 모델이 되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하소서.

7) 잠비아에 늦게나마 비가내려 농사가 이어지게 하소서 

8) 우리교회에서 훈련받는 아이들의 믿음이 성장하게 하시고, 목숨을 바쳐 주님께 헌신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9) 연로하신 두분 어머니의 건강과 믿음을 지켜주소서

10) 딸 보미와 아들 윤우의 가정과 섬기는 교회가 건강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일을 능력있게 감당하게 하소서

11) 누님의 아들 류재영. 영적, 심적, 지혜, 체력이 회복되게 하소서

12) 김용현 심윤미가 말씀과 기도의 본을 보이며 영적인 모델이 되게 하소서

13) 한국에 머무는 동안 치유되고 회복되며 재충전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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