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장 정근두 목사)이 올해 대규모 창립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총회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 오는 9∼10일 경북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리는 총회운영위원회에는 총회 임원과 학원·은급·유지재단 이사장, 37개 노회장 등 120여명의 교단 지도자들이 참석해 창립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교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임종수 사무총장은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교단창립 60주년 기념대회를 9월9일 교단창립일이나 5∼6월경 개최할 예정"이라며 "60주년을 맞아 생존하고 계신 교단의 원로급 목회자들을 초청해 총회가 태동했던 이유를 살펴보고 생생한 교훈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해다.
임 사무총장은 "교단 지도자들이 1박2일간 총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고신 교단이 존재하는 이유 등 3가지 주제 아래 10개 그룹으로 나뉘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장 고신은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전개하다가 투옥됐던 목회자들이 주축이 돼 1952년 9월 설립된 교단으로 1741개 교회 46만6000여명의 성도들이 소속돼 있다. 고신대와 부산 복음병원이 주요 산하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