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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곳 없는 외국인 편안한 안식처...

0 1,428 2017.02.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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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곳 없는 외국인근로자 편안한 안식처
경동교회 근로자상담센터
기사입력 | 2009-10-05

하광락 목사와 외국인 근로자들.
"외국인근로자들이 마음놓고 즐길 수 있는 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싶습니다"
지난 1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에 위치한 경동교회 '포항시외국인근로자상담센터'에는
외국인근로자 몇 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외국인근로자상담센터는 지난 2001년 경동교회 하광락 목사가 서울, 부산 등지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상담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궁리끝에 설립한 뒤 2006년 포항시
수탁사업으로 지정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설립된 상담센터는 중국·네팔·스리랑카·캄보디아 등 17개국에서 온 외국인근로자들이 연
평균 1만 7천여 명이 찾고 있으며, 포항은 물론 경주·영덕, 경기도 평택 등에서 찾아 올 정도로
활성화 됐다.

외국인근로자상담센터 내부 전경.
상담센터에서는 노동상담, 의료혜택 등의 지원과 함께 '썸머 캠프', '국제 친선 축구대회' 등의
행사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하목사는 노동상담 중 임금체불 문제가 발생하면 노동청에 바로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약 5개월 동안 심리, 목회 상담 등을 통해 외국인근로자 마음에 쌓인 상처를 먼저 치료하고 있다.
몇 번의 임금체불 경험이 있는 캄보디아 출신 로벗씨는 "처음에는 임금을 받지 못해 힘들었다"며
"하지만 심리상담을 하면서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져 한국에 대한 나쁜 마음이 사라졌다"고 밝게
웃었다.
하 목사는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으로 한 달 만에 쉼터를 비워준 적이 있다"며
"공부방, 쉼터, 외국인근로자상담센터 등을 한 곳에서 마음놓고 즐길 수 있는 복합 센터를 건립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시했다.

하경미기자 jingmei@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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